[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5월1주 PC방에선 카트라이더의 사용시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무관중이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카트라이더 리그를 다시 열었고 모바일 버전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대한 관심도 높기 때문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5월 1주(2020.05.04 ~ 2020.05.10)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0.2% 감소한 2661만 시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는 11.9% 감소한 수치다.

주요 게임들의 등락이 갈렸다. 점유율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9% 증가했다. 정뮤율은 49.5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은 각각 1.7%, 2% 감소했다. 오버워치는 경쟁전 22시즌의 효과로 3.2% 오르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트라이더는 전주 대비 5.7% 증가하며 톱10 게임 중 가장 선전했다. 주말 PC방 순위는 로스트아크를 제치고 9위까지 올랐다. 무관중이지만 카트라이더 리그가 재개됐고 모바일 버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공개 효과가 반영된 모양새다.

핵 앤 슬래시 대표 게임 디아블로3와 패스 오브 엑자일의 순위가 뒤바꼈다. 두 게임 모두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감소했지만 사용시간이 18.3% 줄은 패스 오브 엑자일 대비 상대적으로 덜 감소한 디아블로3가 15위로 올라섰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사용시간이 16.5% 감소하며 1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전주와 유사한 사용량을 기록했으나 2계단 상승하며 16위에 랭크됐다.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6% 증가하며 중위권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GTA 5와 Monster Hunter : World는 순위가 교체되며 각각 26위, 28위를 기록했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전주 정식버전을 출시한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50.5% 증가했다. 순위는 15계단 올랐다.

▲ 2020년 5월 1주(2020.05.04 ~ 2020.05.10)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