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오후 무료한 시간 속에서 작업실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문득 구체적이진 않지만 무언가 표현해보고 싶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옆에 있는 붓이 나를 은근히 유혹한다. 그러면 나도 화면을 유혹해야지....
대중미술(Popular Art)은 미국에서 1950년 후반~60년대 유행하던,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만화, 광고, 사회의 유명인사 등을 인용해 대중에게 빨리 전달 될 수 있는 예술행위다. 나에게 대중화란 무엇인가.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나로서는 이 문제에 있어서 늘 고민이며 풀어야 할 또 다른 화두이다.
△글=강금복 작가(KANG KUM BOK,Eunsan KANG KUM BOK,한국화가 강금복,강금복 화백,隱山 姜錦福)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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