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출처=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각 3일 낮 12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134명 늘어난 16만69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기준으로 3월3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전날 3117명 발생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3000명을 웃돌았다.

이란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배 가량 늘었다. 

이란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이란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여름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올해 가을과 겨울에는 최악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