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의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이가영 기자.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자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오너일가의 책임론이 대두되자 이 의원측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여. 이스타항공은 헌납 주식을 체불임금 등에 사용한다는 입장. 다만 제주항공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두산중공업이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혀. 하나금융 등은 1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가격.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 "매각 새판 짜기 가능할까"

-SK이노베이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와 11.7기가와트시(GWh)급 자동차용 배터리 제2공장 설립 두고 9억4000만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 체결. 지난 2018년 투자한 9.8기가와트시(GWh) 용량의 제1공장에 이어 오는 2023년 제2공장까지 준공 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는 총71GWh에 달할 것으로 추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 예상. 제1공장과 합치면 고용 효과는 2600여개 창출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SK이노베이션의 아메리칸드림, 제1·2공장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3년부터"

▲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제1공장. 출처=SK이노베이션

-기재부, 책자 ‘2020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통해 자동차 개소세율 3.5% 적용 사실 밝혀. 이에 따라 오는 7~12월 차량 출고하는 소비자는 차량의 공장 출고 직후 가격(공장도가)에 3.5% 적용한 이후 최종 소비자가로 차량 구매할 수 있어. 정부가 앞서 지난 3~6월 1.5%만 적용했던 것보다 소비자 혜택 주는 대신 세제 한도 100만원 없애. 다만 공장도가 높은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나 수입차업체의 고객만 더 큰 혜택 누릴 전망. “저렴한 차 살수록 돈 아끼는 거지만, 서민 상대적 박탈감 어쩔까”

-볼보, 구글 자율주행 분야 자회사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한 독점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볼보는 XC90 차량을 기반으로 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달성하는데 웨이모와 협력할 예정. 레벨4는 악천후 등 특수상황 제외 운전자 개입없이 차량 스스로 경로 설정하고 운행 가능한 기술 수준. 볼보, 대주주 중국 지리자동차의 자본력과 영업망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 얹어 미래차 사업 역량 강화 박차. “자율주행 강자 볼보, 웨이모까지 등에 업다니 지린다”

▲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자동차그룹 최고 기술 책임자. 출처=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돌입한다고 발표.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설명. "성공적 해체 가능할까"

-일본 정부가 한국산 화학품인 탄산칼륨을 겨냥한 반덤핑 조사를 단행한다고 발표. 한국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재개한 직후의 일이라 관심집중. 최근 일본이 한국의 G7 진입을 반대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선의 확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질기네, 다들"

-영화 <# 살아있다> 개봉 첫 주 누적 100만 관객 돌파,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100만 관객 돌파 영화로 기록. 개봉 후 1주일 전체 관객 100만 돌파도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월 셋째 주 이후 처음. <# 살아있다>는 개봉 당일(24일) 20만 관객 기록, 지난 2월 이후 최초로 일 관객 20만명 이상의 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주말 관객수도 78만명으로 지난 주말 38만명 대비 40만명 이상 증가. "한국영화계, 아직 살↗아↘있네"

▲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초로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살아있다>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이 열린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 특히 자사 데이터를 대거 방출해야 하는 기존 금융권의 불만이 최고조인 것으로 확인. "공생의 길 찾아야 할텐데"

-전경련 <일본 수출규제 1년 평가 세미나>개최 "수출규제 후 국산화 이뤄진 불화수소 외 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폴리이미드 등 다른 반도체 소재의 일본 수입액은 오히려 늘어" 조사결과 소재 국산화의 긍정적 효과도 있으나, 양국 관계회복이 두 나라 모두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나. 소재, 부품, 장비 부문에서 두 나라가 협력 분업체계를 이룰 경우 제조업의 예상 부가가치는 약 136조원. "아베짱, 요즘 지지율 최악이던데 고집 좀 그만 부리지?" 

-7월부터 IPTV 및 인터넷 해지가 편리해질 전망. 방송통신위원회가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를 통해 7월 27일부터 쉬운 통신 서비스 해지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 이른바 통신사 갈아타기가 편리해질 전망. "혈투가 예상됩니다"

-컴투스가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운영하는 동양온라인의 경영권을 인수. 컴투스는 타이젬 인수를 통해 고전 게임인 바둑에 현대적인 게임 산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 "컴투스의 흥미진진한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