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틸렉스가 진행 중인 면역T세포 분야 파이프라인. 출처=유틸렉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바이오 기업인 유틸렉스(263050)는 17일 면역항암제인 4-1BB 타겟의 항체치료제 ‘EU101’의 캐나다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캐나다에서 ‘EU101’ 항체 및 항원결합부위에 대한 기술의 독점적 권리가 2038년까지 보장받게 됐다.

유틸렉스는 기존의 항체치료제와 차별화된 4-1BB 항원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항암효력은 높이고 간독성은 없는 적절한 항원결합 기술을 통해서 글로벌 특허권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EU101은 T세포의 공동자극 수용체 (co-stimulatory receptor)인 ‘4-1BB’를 자극해 T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T세포의 자가증식 및 암세포의 공격능을 높여 종양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EU101은 1989년 4-1BB를 최초로 규명한 권병세 대표가 4-1BB에 대한 경험과 깊은 면역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한 항체치료제다. 비임상에서 타 4-1BB 타겟 항체들보다 우월한 항암효과를 입증했다”면서 “기존 4-1BB 타겟 항체가 가지고 있던 간독성 문제도 유틸렉스가 개발한 EU101 항체 치료제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경쟁사에 비해 높은 효력과 안전성을 가진 탁월한 항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2019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특허권 확보가 어려운 미국에서 EU101의 미국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심사 하이웨이 제도(PPH)’를 통한 우선심사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유틸렉스 항체치료제 EU101 특허는 한국과 미국 외에도 호주, 일본,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됐다. 10여개 이상의 주요국가에는 특허가 출원돼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EU101의 기술적 우월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유틸렉스는 2017년 9월 중국 화해제약에 기술이전을 성공한 바 있다.

유틸렉스 특허전략실장 최소희 부사장은 “유틸렉스는 최근 연구개발 관련 빅데이터 및 바이오마커 활용을 위한 의미 있는 MOU를 이루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국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라면서 “완성도 있게 진행되고 있는 회사의 사업 방향, 임상 및 비임상 단계들의 초석은 결국 특허 권리 확보로부터 이루어지는데 현재까지 유틸렉스가 이루어 가고 있는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및 각국 시장 진입을 위한 특허 권리 확보는 추후 값진 결과로 보답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