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컴투스는 자사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에 ‘차원 월간 던전’ 도입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신규 강화 시스템인 ‘아티팩트’가 등장했고, 연속 자동 전투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컴투스는 26일 온라인 유저 간담회 ‘더 시프트’를 열고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을 알렸다.

이날 연단에 선 김태형 컴투스 서머너즈워 개발스튜디오 PD는 “서머너즈 워의 재미는 몬스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서머너즈 워에는 1000여종에 가까운 몬스터가 있고 이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때 재미가 발생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재미를 다시 선사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운을 뗐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 차원홀과 카이로스 던전에 각각 1개, 2개의 신규 던전을 도입한다. 개인이 즐길 수 있는 PVE 콘텐츠다. 

▲ 김태형 컴투스 서머너즈워 개발스튜디오 PD가 차원 월간 던전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차원홀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독특한 던전인 ‘차원 월간 던전’이 도입된다. 이곳에선 보스 몬스터 차원 포식자가 등장한다. 김태형 PD는 “무척 어려운 던전이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단순하게 높은 스펙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고, 몬스터를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해야하는 전략성이 높은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차원 월간 던전은 각 유저별 스펙 차이에 따른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던전 입장 시 아군 몬스터의 기본 스탯이 10배 증가하도록 했다. 이는 강화 수준에 따른 스펙 차이를 줄인다. 또한 차원 월간 던전은 한 달에 한 번만 클리어 할 수 있다.

차원 월간 던전을 클리어하면 6성 고대 전설룬이 확정 드랍된다. 5개가 드랍되며, 유저는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김 PD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동 전투 컨텐츠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로스 던전에는 ‘강철의 던전’ ‘심판의 던전’ 두 개의 신규 던전이 추가된다. 각각 바람 속성과 빛 속성의 던전이다. 신규 던전 또한 기존 카이로스 던전과 마찬가지로 파밍에 특화되어 있다.

컴투스는 카이로스 던전을 통해 ‘아티팩트’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의 ‘룬’이 몬스터의 스펙을 높여주는 형태라면, 아티팩트는 몬스터의 스킬, 특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형태다. 김 PD는 기존 룬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존 룬 스펙은 유지한채 아티팩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새로 도입되는 아티팩트 시스템. 출처=갈무리

파밍과 관련된 개선사항도 발표됐다. 카이로스 던전은 12층까지 확장된다. 12층 던전은 10층에 비해 룬 드랍률이 더 높고, 5성 이하의 룬은 드랍되지 않는다.

더불어 많은 유저들이 요구하고 있는 연속 자동전투 시스템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PD는 “다만 이미 있는 방식과 동일하게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고 연속 전투를 진행하며 다른 의미있는 행동을 한다던가, 전략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서머너즈만의 연속 전투를 선보이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