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SIDE > 전문가 칼럼
[홍석윤의 AI 천일야화] 코로나 시대, 늘어난 청소·소독은 로봇에 맡긴다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동영상) 신시내티/노던켄터키 국제공항에서 네오(Neo)가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이 로봇에 대한 수요는 3월 이후 100% 급증했다. 출처= Youtube

네오(Neo)는 키 4피트(1.2m), 몸무게 1000파운드(450kg)인 바닥 청소 전문 로봇이다. 이 첨단 기계는 사람의 감독 없이도 스스로 대형 상업용 건물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이 로봇을 만든 캐나다 스타트업 애비드봇(Avidbots)의 공동 창업자 파이잔 셰이크 CEO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네오의 판매량이 매년 약 2배씩 증가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셧다운이 발생하면서 이미 3월에 수요가 100% 급증했다. 많은 상업용 시설에서 철저하고 확실하게 자주 청소해야 하는 일이 갑자기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셰이크는 "예전에는 대기업 경영진들이 그들의 시설이 어떻게 청소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 일을 시설관리회사에 아웃소싱했을 것이고, 시설관리회사는 또 다시 청소용역회사에 아웃소싱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회사 경영진들이 안전성과 효과뿐만 아니라 청소 과정과 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최근 청소 로봇이 상업용 부동산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청소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들은 그 기계들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청소·소독 문제에 대한 비용 효과적 해결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초과근무 수당을 주지 않고도 언제나 사용할 수 있고,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심지어 어떤 로봇은 자신이 주어진 임무를 빠짐없이 수행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이터까지 제공한다.

▲ 사용자는 네오 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출처= 뉴욕타임스(NYT) 캡처

현재 상용화된 자율 로봇은 주로 바닥 청소와 카펫 청소만 할 수 있지만 회사들은 다른 청소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느라 바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로봇 설계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도 자사의 대표 로봇인 네 발 로봇 스팟(Spot)에 소독 솔루션을 장착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청소 아이디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애비드봇의 셰이크 CEO는 "1970년대부터 시도했지만 기술이 미치지 못했고 기계 제작에도 엄청난 돈이 들었다"고 말했다.

네오는 한 번 경험하면 그 시설물의 지도를 직접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 고객은 애비드봇과 협력해 네오가 실행할 청소 계획을 개발하면서 매일 다른 청소 구역을 입력할 수 있다.

"청소 책임자는 해당 청소 계획을 선택하고 시작 버튼만 누르고 다른 일을 보면 됩니다. 네오가 알아서 자기 길을 찾아가니까요.”

네오는 8만 평방피트(2250평)의 시설을 혼자 청소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5만 달러고, 청소 성능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비용으로 매달 3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셰이크 CEO는 이 조건에서 구매자는 12~18개월 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소 3년 계약 기간으로 유지보수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월 2500달러에 대여할 수도 있다.

신시내티/노던켄터키 국제공항은 수십만 평방 피트의 타일 바닥을 청소하기 위해 네오를 하루에 서너 번 배치한다고 이 공항의 브라이언 콥 최고혁신책임자(CIO)는 말했다.

"네오는 원래 입력된 경로를 따라 움직이지만, 인공지능이 장착되어 있어서 도중에 장애물을 만나면 장애물을 피해서 갑니다. 다음 날에도 그 자리에 장애물이 그대로 있으면 네오는 스스로 그 장애물을 경로 지도에 넣습니다."

콥 CIO는 지난 1월 네오를 도입하기 전에는 매일 밤 3명의 청소원이 밤새 바닥을 청소했다고 말했다. 네오가 그 일을 맡게 되었지만 광택이나 코팅 작업은 여전히 인간 청소원의 몫이다. 그러나 인간 청소원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더 자주 청소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콥은 설명했다.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20.08.08  18:32:46
홍석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홍석윤, #캐나다, #부동산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