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갤럭시노트20 카메라의 결로현상 문제에 대해 다룬 IT전문 유튜브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TheSINZA]더신자: 편안한 IT리뷰 영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제품 후면카메라 '결로현상(수증기 맺힘)' 사용자들의 지적. 이에 국내 IT 전문 유튜버들의 제품 리뷰영상이 쏟아지면서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음. 이는 방수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기기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게 삼성 측의 설명. 여기에 노트 울트라 제품의 유독 큰 후면 카메라 구역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커진 기기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 등 여러 요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삼성 측은 "구매 후 14일 이내 무상교환 및 환불 원칙에 맞춰 조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서비스센터로 접수된 불만 사례 건수는 이전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라고 설명. "S20 부진 이번에 만회해야 하는데"       

-19일,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테넷>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전격 취소.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서울,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의한 조치"라고 설명. 영화 전문 미디어들은 "수 차례 연기된 후 28일로 예정된 개봉이 또 미뤄지는 것이냐"는 물음에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개봉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개봉 일정이 안 미뤄지는 건 다행이다만"    

-이스타항공이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후, 조만간 회계 실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 신규투자자를 확보한 후 인수 조건을 협의,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데다, 운항 필수 요건이 박탈돼 매력적인 매물로 보기 어렵다는 것. “불황에 사업 키웠던 미국 리테일 거인 시어스도 결국 망했는데”

▲ 출처=이스타항공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보유한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기존에 책정한 4670억원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각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민간기업의 땅을 헐값에 빼앗은 것이란 비판여론에 서울시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 다만 서울시는 해당 내용에 대해 부인하며,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혀.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부지보상비로 4670억원을 제시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서울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출한 바 있음. 오는 20일 양측 관계자가 참석하는 조정회의가 열릴 예정. “송현동 부지의 결투… 승자는?”

-국내 게임 업계에 다시 재택근무 바람이 불어 닥치는 중.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도 재택근무 태세를 갖추는 모양새.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순환재택근무에 돌입했고 네오위즈, NHN, 웹젠, 카카오게임즈, 라이엇게임즈 등은 한시적으로 전직원 재택근무에 전격 돌입. 컴투스, 게임빌은 전사 50% 수준으로 재택근무 시작. 게임 업계는 지난 3월 선제적으로 재택근무에 앞장서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돌입한 바 있음. "다시 움츠리는 판교"

-미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의 중국 화웨이 공급을 차단한다는 제재를 발표. 지금까지는 화웨이가 주문한 반도체에만 제재가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으로 제재의 범위를 확대. "고사작전 제대로네"

-SKC가 자회사 SK바이오랜드에 대한 지분 27.94%(약 419만주) 전량을 현대HCN에 매각하기로 결정.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모빌리티와 반도체 사업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 앞서 SKC는 지난 12일 반도체 장비 부품 업체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SKC의 부루마블…일주일 새 2번, 올해 들어 4번"

▲ 경기 평택에 있는 SKC솔믹스 본사 전경. 출처=SKC

-에쓰오일,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업체 일레클과 제휴해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전기자전거 플랫폼 서비스 개시. 주유소 유휴 공간에 전기자전거를 주차·대여·반납 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배터리 충전과 정비 등 관련 사업도 확대한다는 설명. 앞서 GS칼텍스가 지난달 LG화학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 및 안전성 진단 서비스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 "주유소는 이제 주유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나 보다"

▲ 에쓰오일은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업체인 일레클과 제휴해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처=에쓰오일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내 OTT 사업자들이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인 회동을 갖기로. 18일 열린 간담회에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김훈배 KT 신사업본부장, 박태훈 왓차 대표가 모여 업계 현안을 논의. 이들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 공룡에 맞서 토종 OTT의 콘텐츠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데 공감. 현재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급성장뿐 아니라 향후 디즈니플러스 등 추가적인 글로벌 사업자들의 참여가 예상돼 국내 사업자들의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 고 있는 상황. 이에 국내 업체들간 협력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음. "국내 OTT 진정한 글로벌 경쟁 중"

-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 출시하고 세부 사양 및 트림별 가격 공개. 지난달 말부터 2주간 실시한 사전 구매계약 결과 3만2000여대 기록. 이 가운데 버스전용차로 이용 가능, 개별소비세 비과세 등 혜택 누릴 수 있는 9인승, 11인승 등 두 트림에 사전계약자 75% 몰려. 인기 사양인 9인승 디젤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3280~4105만원. 대형 SUV보다 나은 편의성 갖춘 동시에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카니발이 동급 모델 고객 대거 흡수한 것으로 분석돼. “시운 타고난 카니발, 인기엔 이유 있다”

▲ 기아자동차가 18일 출시한 4세대 카니발. 출처=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소형 전기 해치백 조에 출시. 조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 SM3 Z.E.에 이어 두번째로 출시한 순수 전기차로서 정체성 지녀. 다만 프랑스 파리에서 생산돼 전량 수입되는 르노 브랜드 차량이라는 점에서 국산차인 SM3 Z.E.와 차별점 갖춰. 그간 국내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첫 소형 해치백 모델이라는 타이틀 얻어. “전기차·해치백에 대한 한국 소비자 취향, 조에가 정면 돌파해야 할 산”

▲ 출처=노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인 노타가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혀.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외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삼성SDS가 삼성벤처투자 펀드를활용해 투자했으며, LG CNS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노타는 누적 투자 금액 약 100억 원을 달성. "삼성과 LG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