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블랙베리 모바일 트위터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패리스 힐튼 등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사들이 즐겨 쓴 것으로 잘 알려진 휴대전화 ‘블랙베리(BlackBerry)’가 다시 돌아온다. 
 
CNN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블랙베리 사(社)가 블랙베리 브랜드 사용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기업 온워드모빌리티(OnwardMobility)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라면서 “이에 따라 블랙베리 사는 2021년 상반기 안드로이드OS와 5G통신 기능을 갖춘 블랙베리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베리폰은 독자적 운영체계와 뛰어난 보안성 그리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유명인사들이 애용한 기기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에는 글로벌 사용자 8000만명까지 증가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등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제조 대신 보안과 사물인터넷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온워드모빌리티의 CEO 피터 프랭클린(Peter Franklin)은 공식 성명에서 “현재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보안상으로 안전한 5G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