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출처=이코노믹리뷰DB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8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편입 실패 여파로 장중 18%까지 폭락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9시 54분 기준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977.50로 전 거래일 대비 335.64포인트(2.97%) 하락했다. 개장부터 3.6% 하락장으로 시작한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0달러(3.97%) 하락한 11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시가총액 2조달러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3196.3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8.29달러(2.98%) 내렸다. 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31%, 2.77%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342.9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5.33달러(18.01%) 폭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미국 기술주는 9월 들어 조정장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2.9%, MS 1.4%, 아마존 2.2% 하락했으며, 애플과 테슬라는 장중 8% 이상 폭락했다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각각 0.07%, 2.8% 상승으로 마감한 바 있다.

이날 CNBC 방송 등 외신들은 테슬라 주가 급락 원인으로 S&P500지수 편입 실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