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출처=현대중공업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울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대중공업 근로자와 가족을 포함해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 거주하는 38세 남성(124번), 북구에 거주하는 54세 여성(125번), 동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126번) 등 이다. 

현대중공업 직원인 124번은 앞서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115번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125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21번의 부인이다. 126번은 기침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 등에 대해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로써 지난 6일 115번째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명이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고, 2명은 근로자 가족들이다.

현대중공업은 추가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또한 직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후 자택에서 대기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