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포장 미니 안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제되면서 홈술족이 느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포장 미니 안주의 매출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편의점 CU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 8월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안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마른안주의 매출신장률은 25.4%로 냉장안주(21.1%)보다 4.3% 높았다. 특히 마른안주 중 견과류 매출은 48.8%나 신장해 오징어(20.1%), 육포(15.1%) 등을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견과류 중에서도 혼자 먹기에 부담 없는 꿀땅콩, 믹스너트, 허니버터아몬드 등 100g 이하 소형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30.8%에서 올해 41.9%로 10%p 가량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CU는 견과 브랜드 ‘머거본’과 손잡고 인기 견과류를 한 데 모은 ‘모둠 견과 플래터(6,000원)’도 이달 17일 선보인다. 모둠 견과 플래터는 꿀땅콩, 알땅콩, 커피땅콩, 허니버터 아몬드, 와사비맛 아몬드, 후렌치후라이드 아몬드 총 6종의 인기 견과류를 40g씩 소량으로 구성한 견과 안주 세트다.

CU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임 등을 자제하고 편의점에서 주류와 안주를 구매해 집에서 간단히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