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QM6, SM6 등 모델의 LPG 트림에 탑재한 LPG 도넛탱크. 르노삼성차는 안전성을 강화하고 차량 적재용량도 확장할 수 있는 도넛탱크 장착 기술로 최근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기존 LPG차의 단점을 개선한 도넛탱크 장착 기술로 한국에서 특허를 따냈다.

르노삼성차는 도넛탱크 LPG 차에 관한 핵심특허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결정을 통보받고 등록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대상은 ‘도넛탱크 고정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높은 하중의 원형 탱크를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이드빔에 브라켓으로 결합할 수 있다. 한편 도넛탱크에 포스코의 고강판을 소재로 채택함으로써 강성을 높였다.

르노삼성차는 이를 통해 LPG 차량에 후방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규모를 비교적 줄이고 트렁크 공간을 기존 LPG차량 대비 확장했다. 기존 LPG 차량에는 작은 원형의 LPG 탱크가 트렁크 플로어 하부에 직접 고정됐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가스 유출 우려가 크고 소음이나 진동이 많이 발생한다.

르노삼성차는 해당 특허 기술을 현재 국내 판매하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와 중형 세단 SM6에 적용했다.

권상순 르노삼성차 연구소장은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LPG차량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