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 자회사를 비롯해 국내 유망 ICT 스타트업들이 속속 상장에 도전한다.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해 미래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산하 자회사들이 상장을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 출처=갈무리

당장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잰걸음에 여념이 없다. 최근 카카오뱅크도 이사회를 통해 상장 드라이브를 걸었다. 두 회사 모두 국내 대형 핀테크 1호 상장을 목표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도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한 가운데 상장 예정기업 신분으로 금융당국의 지정감사까지 신청해 받은 상태다.

한편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도 상장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증권사 5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장 예상기간은 202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크래프톤도 상장을 위해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코스피 시장 진입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