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구글이 내년 10월부터 자사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 결제금액에 대해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앱의 결제를 구글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하면서 수수료를 내라는 것. 그 동안 구글은 게임에 대해서만 인앱 결제를 강제 적용한 반면 다른 앱들은 자체 결제 수단을 허용해 주었다. 

구글이 29일 자사 개발자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를 통해 배포되는 앱 중 디지털 재화에 대한 인앱결제를 제공하는 앱은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신규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 1일부터 인앱결제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구글 앱마켓에 앱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발사들은 구글의 횡포라며 반발하지만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어 사실상 수수료 대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당수 앱, 콘텐츠의 소비자 가격이 20~3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콘텐츠 업체들이 플랫폼 수수료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해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30%의 플랫폼 수수료를 부과하는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있다. 같은 상품이라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애플의 콘텐츠 거래 플랫폼)에서 가격이 다른 이유였다. 

구글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 중 인앱결제가 아닌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건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극히 적은 규모의 앱들만 변화된 정책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 구글도 애플에 이어 내년 10월부터 자사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 결제금액에 대해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출처= Medium

[미국]
■ 일론 머스크 "테슬라, 10년뒤 2000만대 생산"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10년 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이 20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장담.

-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테슬라는 2019년에 36만 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며 머스크가 제시한 예측치는 "현재 생산량의 50배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

- 머스크는 또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됐을 수는 있지만 5년 안에 그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

- 그는 테슬라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던 3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면서 자동차 생산 업체 입장에서 테슬라가 이룬 것은 대량생산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며 이는 진정한 성과라고 평가.

- 배런스는 “10년 후 2000만대가 되려면 연평균 70%의 성장률을 보여야 하며 1000억달러(120조원)의 투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수 년 내 상장"

-  일론 머스크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글로벌 인공위성 프로젝트 '스타링크'를 몇 년 내 공개(IPO) 할 수 있다고 밝혀.

-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소규모 개인 투자자의 열렬한 팬이다. 그들이 최우선 순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여. 

-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대표는 지난 2월 스타링크가 기업분할(Split Off)을 할 수 있다면서 IPO에 적합한 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어.

-  스타링크는 지구 어느 곳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전송할 수 있도록 상호 연결된 인터넷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  전체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보다 지구 궤도에 근접한 1만 1943개의 위성으로 구성되는데, 스페이스X는 현재 700개넘는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 올린 상황.

[유럽]
■ ECB "3분기 경제활동 반등, 회복은 여전히 불완전"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 활동이 반등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

-  라가르드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유로 지역에서 코로나19 의 영향이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며 "기업은 아직 어렵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으며 미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혀.

-  라가르드 총재는 "회복의 힘은 향후 코로나19의 전개와 억제 정책의 성공에 크게 달렸다"고 강조. 

-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 환경에서 환율 전개와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 영향을 포함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해. 

-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모든 수단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중동]
■ 사우디, 11월 첫 여성 프로골프 대회 개최

-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11월 유럽투어 여자골프대회 2개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 

- 사우디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를, 17일부터 19일까지는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 대회를 열 계획. 

- 사우디에서 여성 프로 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두 대회 모두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고.

-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는 당초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된 바 있어. 

- 그러나 지난 시즌 유럽 여자 골프 투어에서 영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던 메건 맥클로런은 지난 3월 사우디가 인권 탄압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대회를 유치하는 것아라며 대회 보이콧을 결정한 바 있어. 

[일본]
■ 日 NTT 44조원 공개매수- 도코모 완전 자회사로 편입

- 일본 최대 통신그룹인 NTT가 4조엔(44조원) 이상을 투입해 휴대폰 사업을 하는 상장자회사 NTT도코모를 100% 지분의 완전 자회사로 만든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 

- NTT는 5G와 사물인터넷(IoT) 등 성장사업을 효율적으로 벌이기 위한 그룹 통합경영 차원에서 도코모의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 NTT는 이를 위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도코모 주식 중 일반주주 보유분을 공개매수(TOB)하고 도코모는 상장 폐지할 예정. 

- 지난 6월 현재 1조엔 대의 가용 현금자산을 보유한 NTT는 공개매수 자금의 대부분을 외부에서 조달할 예정으로 알려져. 

- 일각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이후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휴대폰 요금 인하 정책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