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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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추진한다.

컬리는 지난해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가입고객 수 또한 전년 대비 43% 증가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공헌이익도 3년째 흑자를 달성했다. 사측은 공헌이익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선행지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 성장의 동력이 될 물류 시설 확충, 대규모 개발자 채용, 데이터 역량 강화 등에도 적극적인 선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김포 물류센터를 추가 가동함으로써 주문처리 캐파(capacity)를 2.3배로 늘렸다. 샛별배송 가능 지역 또한 수도권에서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으로 크게 확대했다. 테크 인력 역시 10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확 늘어나, 전체 사무직 임직원의 20%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