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시중금리+ α’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를 개인고객에게 확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월 법인전용 상품으로 처음 출시돼 1년 동안 3753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수익률도 견조한 수준을 달성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6개월 누적수익률은 8.22%(종류C-F)이며, 최근 3개월도 3.5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는 주로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시장의 현지 통화로 발행한 우량 채권에 투자해 높은 이자 수익과 함께 통화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1월 말 기준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통화 비중은 멕시코 페소 13.23%, 한국 원화 11.15%, 러시아 루블 10.59%, 브라질 헤알 7.56% 등이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이사는 “고금리와 안정성을 내세운 해외채권펀드가 최근 각광을 받으며,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이머징시장은 성장성이 뛰어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향후 통화절상이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국내 저금리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종류A 기준 0.7% 이내 선취판매수수료가 있으며, 총보수는 1.16%(종류C 1.56%)이다. 가입 종류에 따라 환매수수료가 있어 이를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